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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성주회, 부동산 매입 중단?…태백청원사·한보2단지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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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성주회, 부동산 매입 중단?…태백청원사·한보2단지 매각

종단 부동산 매입 위주에서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이례적?

부동산 매입에 치중하던 한 종교단체가 최근 강원 태백지역 일부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대진성주회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대진성주회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태백 장산콘도, 레스토랑,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토스카비나호텔, 어평휴게소, 청원사, 혈리분교, 철암농공단지 김치공장, 건축자재 제조공장을 잇따라 인수했다.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한 태백호텔 전경. 종단 대진성주회가 운영하고 있다. ⓒ프레시안

또한 동해시 망상해변 인근의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과 동해망상관광호텔, 동해 생수공장을 비롯해 삼척 강원종합박물관, 영월 김삿갓 휴게소와 옥동 송어양식장 등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토스카비나호텔 자리에 88실의 객실과 사우나, 풀장, 레스토랑, 한식당, 베이커리, 편의점 등을 갖춘 태백호텔을 개장한 대진성주회는 눈꽃 야영장과 별관 등 부대시설까지 확충했다.

이처럼 왕성하게 부동산 매입에 나서던 대진성주회가 태백지역 한 부동산중개인을 통해 태백산국립공원 입구 청원사(임야 포함 약 2만평)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안양대학교는 충북 괴산의 중원대학교 재단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원대학교는 대진성주회가 설립한 대학이다.

부동산 중개인 A씨는 “한보2단지 부지는 안양대학교 학교재단인 우일재단이 매각하는 것이며 청원사는 대진성주회에서 매각을 진행 중”이라며 “이들 부동산은 재단과 종단에서 비업무용이라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종단 관계자는 "부동산을 쇼핑하듯이 줄기차게 매입하던 종교단체가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하여간 이번 부동산 매각은 이해가 안 된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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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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