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15일 근남면 구산3 리 굴구지 산촌 마을 에서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5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 마을은 오지마을로, 앞에는 맑은 왕피천이 흐르고 사방이 금강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우리나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예부터 굴구지 마을 앞을 흐르는 왕피천에서 대나무를 이용해 피래미를 잡아 냇가에서 매운탕을 끓여 먹고, 멱도 감으며 놀던 마을의 전통 놀이를 산촌생태마을 조성, 지난 2008년부터 마을 축제로 열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한 전국 우수 농어촌 축제에 선정된 이 축제는 울진군 대표 마을 자체 축제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주민주도형으로 추진되는 피래미 축제는 더운 여름날 피서를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이자 어린아이와 어른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 풍년기원제, 보물찾기, 농산물 경매, 노래자랑 등으로 구성됐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피서철이 시작되는 6월에 왕피천 맑은 물에서 스트레스와 더위를 씻어버리고, 사방으로 둘러싸인 금강소나무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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