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나주3)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을 촉구했다.
5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81회 제1차 정례회 2023회계연도 관광체육국 소관 결산 회의에서 이 의원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계획대로 차질없이 끝마치려면 광역 단위의 소통과 협력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과 관련한 전남도의 대응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남부권 케이(K)-관광 휴양벨트 구축을 위해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를 연계한 광역관광을 개발해 지역관광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2033년까지 10년간 총 3조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전남은 10년간 56개 관광개발사업에 총 1조302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이 의원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려면 남해안 벨트를 끼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전남이 상호협력과 소통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국가차원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준비돼야 한다"고 남해안종합개발청의 설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 25개 개발사업의 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 추가 사업들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중앙부처에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계속적으로 건의하고 있고 관련 법 제정을 준비 중에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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