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장 김복근)는 제주국제공항 인근 소음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2년 이상 소음대책지역(인근지역 포함)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고등학생 200명과 대학생 200명이다. 선정되면 고등학생은 1인당 50만 원, 대학생은 1인당 200만 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4일부터 4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공항소음대책지역 및 거주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에는 고등학생 385명, 대학생 532명이 신청해 각각 1.92:1, 2.6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 기준은 소음대책지역 제3종 구역(다 지구) 기준 고등학생은 11년 10개월 25일 이상 거주자(73점 이상), 대학생은 18년 4개월 27일 이상 거주자(83점 이상)로 결정됐다.
선정 결과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 또는 거주지 주민센터, 제주도 공항소음민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별 통보도 이뤄진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항공기 소음 등의 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실효성 있는 주민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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