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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지역 문화유산 활용해 지역활성화 모색

‘생생 국가유산’·‘고택·종갓집’·‘향교·서원’ 등 활용 문화·관광 콘텐츠 운영

용인특례시가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를 추진한다.

시는 최근 국가유산청이 공모를 실시한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및 무형유산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알리고,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생생 국가유산 △고택·종갓집 활용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등 총 3가지다.

지난 2015년부터 10회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생생 문화유산 활용사업 ‘그날의 처인성, 오늘날의 우리’는 경기도 기념물 44호인 처인성을 주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부터 △처인성 Day&Night 야전캠프 △생생 처인성! 활활 처인성! △시시콜콜 처인성 히스토리! △1232년 그날, 현장의 기록 등 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체험교육을 통해 고려의 대몽항쟁 역사와 현장을 느낄 수 있다.

올해 8회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음애공파 고택’에서는 조선 전기의 문신인 ‘음애 이자(陰崖 李耔)’ 선생의 삶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고택·종갓집을 활용한 사업으로 마련된 ‘음애공파 고택에서 은건의 운치를 즐기다’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시로 노래하는 역사콘서트 △고즉넉한 고택의 소소한 즐거움 △맞춤과 이음 △음애고택 아뜰리에 △달애울, 월담하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선생의 시문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공연과 고택의 일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규방공예 및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용인특례시가 운영하는 ‘그날의 처인성, 오늘날의 우리’ 홍보 포스터. ⓒ용인특례시

또 심곡서원과 충렬서원 및 양지향교에서 진행되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 ‘선비정신 용인에서 꽃피우다’는 시의 대표적 인물인 ‘포은 정몽주(圃隱 鄭夢周) 선생과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선생의 선비정신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2018년부터 7회에 걸쳐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프로그램은 △포은과 정암의 대화, 인문학콘서트 △달화달화-달빛에 물든 향교·서원 △용인, 자연, 그리고 선비의 풍류 △별자리로 배우는 성리학 등 4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향교와 서원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의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그 가치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 효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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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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