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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노조, 장성광업소 폐광 앞두고 산재요양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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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공사노조, 장성광업소 폐광 앞두고 산재요양교육

자산관리운영·폐광대책비 신청 절차 등

장성광업소 폐광을 앞두고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위원장 최인강)이 조합원들에게 산재요양 신청과 자산관리운영 등에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을 2개월 연속 진행하고 있다.

4일 석탄공사 노조에 따르면 이달 말 문을 닫는 장성광업소 조합원들에게 유익한 정보제공을 위해 산재보험 요양신청과 퇴직금의 안정적인 운영 및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적응방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5월에 이어 이달까지 마련했다.

▲태백시 장성동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장성갱구 입구에 설치된 안전규정 준수를 강조하는 그림. ⓒ프레시안

지난달 퇴직자 교육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태백고용센터 교육 ▲상성증권, 농협은행, 신한은행, 미래에셋생명, 한국투자증권 등의 효율적인 자산관리 운영 방법 ▲노사발전재단의 전직지원 서비스 교육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교육을 받은 조합원들은 산재요양신청에 대한 궁금증이 가장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에는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의 협조를 얻어 오는 11일부터 13일 사이에 산재요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는 퇴직을 앞둔 장성광업소 직원들에게 근골격계질환(근육과 뼈에 생긴 근육통 같은 이상증상), 난청,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직업성 질병의 요양신청 방법 등을 설명하기로 했다.

또 장성광업소 직원들에게 오는 24일부터는 퇴직을 앞두고 있는 만큼 퇴직에 따른 제출서류 작성안내와 폐광대책비 신청 등에 필요한 서류 등을 오는 27일까지 4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최인강 노조위원장은 “이달 말 퇴직하는 조합원들에게 퇴직금의 안정적인 운영과 산재요양신청이 필요한 조합원들에게 산재요양 신청방법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탈의실 모습. 폐광을 앞두고 탈의실 옷장 위에는 주인 잃은 안전모가 놓여 있다. ⓒ프레시안

한편 이달 말 폐광을 앞두고 채탄작업과 입갱을 모두 중단한 장성광업소는 이달 말까지 400여 명의 조합원들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나면 폐광대책비 신청 등 폐광절차를 밟은 뒤 문을 닫게 된다.

근로복지공단 태백지사에 따르면 장성광업소 근무자를 비롯해 전직 광부출신 노동자들의 산재요양 신청이 하루평균 20여 건에 달하는 가운데 최종 요양 승인까지 최소 1년 6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산재요양 신청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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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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