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초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시는 3일 외국교육기관 유치가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조성, 국제협력 활성화 거점 마련, 안정적 산업인력 공급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유·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은 외국인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장기근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고등 외국교육기관은 고양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혁신성장 및 협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황태연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의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지역 발전과 외국인 투자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외국교육기관에 대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제고하고 잠재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시적인 소통창구 개설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관련 기관과 당사자 간의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 주체를 구성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과 유치 및 설립 이후 운영 단계에서의 재정적 자립화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운영 모델 및 전략 수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동환 시장은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인재의 국내 장기 정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고양시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기관 유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고양시가 국제적 교육허브로서의 위치를 확립하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양성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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