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라남도교육청과 교육부·전라남도·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5일 간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을 향한 전남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에 함께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막 메시지를 통해 "이 박람회는 교육이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며 "5일간 이곳에서 나눈 값진 경험을 각자의 지역사회로 돌아가 실천할 때 더욱 큰 힘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요네머스 타부 키보이(NICHOLAS JOHNESMUS TABU KIBOI) 케냐 봉고마주정부 최고 책임자는 참여국 기념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주제를 함께 고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해 많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의 피날레는 전 세계 22개국과 대한민국 교육지도자 등 32명이 참여한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 세리머니'로 장식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영국‧이탈리아‧인도‧일본‧캐나다‧태국‧호주‧케냐의 각국 교육지도자들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여수선언: 지역 중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다짐'이란 제하의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역과 세계 학교의 연결을 통한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실현 △실천적 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포용적인 세계시민 양성 등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 시도교육감과 말레이시아‧노르웨이‧중국‧튀르키예 교육지도자들은 온라인으로 공동선언에 함께했다.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단은 "선언문에 담긴 가치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시작하겠다"며 공동선언문에 서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폐막을 공동선언하면서 "이번 박람회는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장이었다"며 "전남교육이 쏘아 올린 'K-에듀'의 신호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미래교육 콘퍼런스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문화예술 교류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 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닷새간 누적 참관객 40만 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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