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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상공인 대출이자·임대료·인건비 등 지원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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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소상공인 대출이자·임대료·인건비 등 지원 대폭 강화

682억 원 투입 경영 안정 대책 마련…초저금리 특별자금 4000억 원 신설·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맞춤형 사업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박정하)

대전시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682억 원을 투입하는 등 경영 안전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장우 시장은 30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이자, 임대료, 인건비 지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특별자금이 투입되는 지원 책을 발표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누적된 경영난과 대출금 이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4000억 원'을 신설하고 다음 달부터 실행할 계획이다.

시와 13개 시중은행이 협약한 대출 상한 금리 내에서 업체당 5000만 원 한도로 신규 또는 대환대출을 추진하며, 시에서 2년간 연 3.5%의 이자를 지원한다.

영세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임대료와 인건비도 지원한다.

임대차 계약 후 6개월 이상 영업 중인 연 매출액 3000만 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만 원의 임대료를 점진적으로 지원한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해 3개월 고용을 유지할 경우 150만 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6개월 이상 유지하면 1회 한해서 50만 원의 고용유지장려금도 지원한다.

▲대전시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총사업비 682억 원을 투입해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대전시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자영업닥터제를 개선해 기존의 1대 1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업체당 최대 250만 원의 시설개선비 지원과 함께 폐업(예정) 소상공인 업체 50곳에 점포철거·원상복구 비용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을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성장전략 컨설팅, 성장자금을 지원하는 유망 소상공인 발굴 지원 사업 추진과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소비 촉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5개 전통시장의 온라인 쇼핑을 지원했던 공동배송시스템을 확대·개선해 6개 권역 10개 시장에 전담 인력과 배송 차량(7대·배송기사 포함)을 배치해 오프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달 신한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땡겨요'의 가맹수수료를 2%로 약속하고 대전사랑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연계 완료했으며, 다음 달부터는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와 온누리상품권 결제도 가능해진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주차장 조성·개보수 사업 등 시설개선 지원도 강화한다.

편리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20개 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쿨링포그·화재 알림 시설 설치·유지보수 등 시설현대화 24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시장·상점가의 주차난 해소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정동 상점가에 공영주차장 100면을 조성하고 단체 관광객 유치 등 관광 특화 시장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앙시장 활성화 구역 인근에는 대형버스 주차장 15면도 조성한다.

전통시장의 위생과 청결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보기 쉽고, 고르기 쉬운 안심 판매대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매출 증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 사태 때보다도 경영 여건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소상공인 연간 정책자금 중 최대 규모로 마련했다"며 "소상공인들이 1~2%대의 저렴한 이자로 경영 회복과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으로 고물가·고금리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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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박정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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