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28.4%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25.9%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4%, 원희룡 전 장관 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 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자 1.1% 순이었다. 기타는 5.8%, 없음은 14.1%였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고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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