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시는 28일 성남교육지원청과 기관 협의회를 갖고 이공계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과학고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지난 7일 성남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던 양 기관은 이날 협의회에서 과학고 설립 방식과 세부 추진 일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다음 달 통합 실무협의체 구성에 이어 업무협약과 주민 의견수렴 등 절차를 통해 과학교의 신규 설립과 일반고등학교의 전환 등 설립 방식을 결정한 뒤 세부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지난달 과학고 추가 설립 등의 내용이 포함된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의 관련 용역이 마무리된 이후 과학고 추가 설립을 위한 세부 공모가 실시될 경우, 적극적으로 유치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학고 신규 설립은 부지 확보와 지역 안배를 염두해야 하며, 일반고 전환은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과학고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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