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예비역 연대 자문을 맡고 있는 김규현 변호사가 공수처의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 수사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팀에 대한 수사 압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28일 JTBC 유튜브 채널 <뉴스들어가혁>에 출연해 "공수처 내부에서 지금 공수처 수사팀에 대한 굉장한 어떤 수사 방해 내지 압력 같은 게 있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 (채상병 사건) 수사팀만 열심히 하고 있고 나머지 공수처 인력들은 이 수사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다. (수사에 부정적인 인력들) 거기는 친 대통령실 쪽이다 이렇게 해가지고 수사팀에 대해서 배당권이나 그런 권한을 이용해서 압박을 하고 수사팀에 대해서 굉장히 참견한다. '너 지금 언론에 수사 기밀을 유출하고 있지? 핸드폰 내놔라' 뭐 이런 식으로 굉장히 압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며 "공수처(태도)는 '빨리 특검에서 받아가라. 우리가 할 거는 여기까지다' 이런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왜냐하면 공수처 수사팀은 지금 검사해봤자 한 3~4명 정도로 구성된 굉장히 작은 팀이다. 제가 검사 출신인데, 이 정도의 사건을 검사 3~4명이서 하라는 것은 죽으라는 뜻이다. 할 수가 없다. 지금 보시라. 공수처가 (수사) 하고는 있지만, 이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하는 데 3개월이 걸렸고 그리고 김계환 사령관 한 명에 대한 소환 조사나 수사를 하는 데만 거의 한 달 가까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반면에 특검을 하게 되면 수사 인원만 100명이 넘어간다. 하루에도 막 3~4명씩 불러서 조사를 할 수가 있다. 그러니까 특검을 하면 신속하게 훨씬 더 신속하게 이거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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