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28일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특검법에 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6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수 성향의 영남 지역에서도 '특검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와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5~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7%는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특검법 통과에 찬성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검법 통과에 반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0.8%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국회가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60대도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에 찬성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보수 성향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찬성 47.1% 대 반대 39.1%, 부산·울산·경남(PK) 찬성 59.6% 대 반대 28.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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