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갑오징어 산란장 조성 관리 및 과학적 생태적 근거를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자원 증대를 위해 산란과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 유지, 체계적인 시설물을 조성한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 원으로 사업비의 50%가 국비로 지원되며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사업비는 총 8억 원이다.
갑오징어 산란기는 4~6월(15~20℃)로 수심 2~10m 이내의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산란한 알을 부착하고 은신처 제공 등을 위해 산란시설물 900개를 비안도, 방축도, 연도 등 3개소에 300개씩 설치하였다.
또한 해조류의 자연 착생 유도 및 갑오징어 산란 및 성육장 기반 마련을 위해 자연석 시설과 갑오징어 종자 방류를 추진할 계획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
시설물 조성 외에도 산란장 주변의 수질 및 해양 환경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과 효과조사를 병행하여 분석평가하고 필요한 개선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갑오징어 산란 서식장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아간다면 어족자원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어업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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