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장거리 명마를 가리는 '부산광역시장배(G2, 1800m, 총 상금 7억원)' 대상경주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3경주로 펼쳐진다.
.'부산광역시장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한 2005년 신설되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경주가 열리지 못한 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19회째를 맞는다.
또한 ‘부산광역시장배’는 '경상남도지사배'와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한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단체 명칭 경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이번 경주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로 총 14마리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글로벌히트, 투혼의반석, 너트플레이, 스피드영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글로벌히트는 시리즈 1·2관문 모두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글로벌히트(레이팅 110, 한국 수 4세 , 조교사:방동석)는 지난해 3세 시절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됐다. 이번 경주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투혼의반석(레이팅 109, 미국 수 6세 , 조교사:라이스)은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2·3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3년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로 선발됐다. 이후 출전한 하반기 경주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스테이어 1관문 3위, 2관문 2위를 차지하며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너트플레이(레이팅 102, 한국 수 4세 , 조교사:최영주)는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1관문 KRA컵 마일 4위, 2관문 코리안더비 3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3위를 차지하며 출전한 경주마다 조금씩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9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대상경주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어 올해 ‘글로벌히트’를 포함한 강자들과 맞붙으며 성장해가고 있다. 스테이어 1관문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선보였으나 2위를 기록했으며, 2관문에서는 경주 종반 아쉬운 탄력으로 4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영(레이팅 95, 한국 수 4세, 조교사:방동석)은 지난 2022년 2세 챔피언을 가리는 브리더스컵(G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3세 트리플 크라운 1·2관문에서는 7위, 6위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위, 대통령배 3위를 기록하며 다시 좋은 흐름을 보여줬. 이번 스테이어 시리즈에서는 1관문 5위, 2관문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산광역시장배 붐업행사로 오는 25일 이색 마라톤 ‘2024 컬러레이스’를 연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