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청 씨름단이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일일 씨름 교실을 진행했다.
23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청 씨름단은 전날 반달곰스포츠클럽 회원들과 함께 구례군장애인복지관 장애인 20여 명에게 씨름 기술을 지도했다.
이날 선수들은 엉덩배지기·안다리 걸기 등 씨름 기술을 시연하고, 참가자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직접 씨름 겨루기 체험을 했다.
또 씨름장의 고운 모래를 맨손과 맨발로 느껴보며 심리적 안정을 갖게 하는 촉감 놀이도 진행됐다.
김순호 군수는 "재능기부에 힘써준 씨름단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여자씨름 발상지로서 씨름의 재미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지난 5월 12일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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