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중국 산둥성농업과학원이 디지털농업·응용분야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2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경기도에서 '경기도-산둥성 농업과학기술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기조발표에 나선 성제훈 도 농기원장은 데이터 애널리틱스(통계), 디지털육종(育種), 스마트팜과 인공지능 등 경기디지털농업TF의 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며 경기도 디지털농업의 비전을 소개했다.
두 기관은 같은 날 진행된 농업과학기술 교류 협의에서는 체리와 딸기, 버섯, 치유농업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산둥성은 2009년부터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시작해 벼, 버섯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인적 교류를 추진해왔다.
특히 2014년 공동심포지엄 협의에 따라 2015년부터 3년마다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네 번째 행사다.
도 농기원은 또 산둥성 외 랴오닝성(1996), 장쑤성(2015), 지린성(2016)과도 최초협약 이래 꾸준히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랴오닝성농업과학원과는 교류심화 협약을 위해 오는 7월 대표단을 이끌고 랴오닝성에서 중장기 교류분야 발굴 및 연구원 상호교류 기간 연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성제훈 도 농기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상교류 등 제약이 많았던 양 지역의 농업과학기술 교류를 재개하고 더욱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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