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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청 '블라인드 밥맛 평가'서 1위 등극한 익산 '탑마루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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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청 '블라인드 밥맛 평가'서 1위 등극한 익산 '탑마루 쌀'

올해 서울 4개 구청 등에 1250톤 공급, 대기업들도 품질 인정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에서 생산하는 쌀의 38%가 기업체에 팔린다. 대표브랜드인 '탑마루 친환경쌀'은 서울 등 타 지역에서도 '엄지 척' 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특별시 성동구청의 친환경쌀 공급 선정 3차 평가(품평회)에서는 '블라인드 밥맛 평가'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고품질 쌀로 인정받는 익산 '탑마루 친환경쌀'이 수도권 학교급식은 물론 대기업들의 대표상품 생산에 공급되면서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김형순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익산 탑마루 친환경쌀 등과 관련한 현안 설명하는 모습 ⓒ익산시

탑마루 친환경쌀은 익산시 학교급식 시장을 넘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울시 성동구를 비롯한 노원구와 은평구, 성북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 5개 기관에 연간 1250톤이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CJ햇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유기농 CJ햇반'의 원료곡으로 사용되고 있고, 파리바게트의 히트상품인 '제주마음샌드'의 원료곡으로도 사용되는 등 대기업 사이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탑마루 친환경쌀이 여기까지 오기에는 익산시와 관련기관의 지독한 노력이 작용했다.

익산시는 다양한 판로를 확보해 농업인이 유통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체와 수도권 자치구 방문을 통해 익산 탑마루 쌀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관련 부서 직원들은 '쌀 세일즈맨'이 되어 영업을 위해 뛰고 있다.

익산시는 또 고품질 친환경쌀 생산을 위해 농가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친환경인증업체와는 별도로 제초제 살포 여부를 전수 검사하고 있다.

▲익산 대표브랜드인 탑마루 친환경쌀 ⓒ익산시

매년 8~10월 초까지 행정과 농협, 생산단지 대표, 민간심사위원이 참여하는 품질검사반을 구성해 전체 면적에 대한 현장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잔류농약 분석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쌀 선별작업을 추진한다.

김형순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은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쌀을 제공하겠다"며 "최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익산 탑마루 친환경쌀이 다양한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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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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