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공약사항 실행가능성·추진방향 부서별 검토보고
경남 밀양시는 지난달 11일 취임한 안병구 밀양시장이 선거기간 제시한 78개의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 가능성, 적법성, 기존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공약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업 사전검토 보고회’를 지난 20일 가졌다.
안병구 시장과 허동식 부시장, 국·소장을 포함한 공약 담당 부서장들이 모두 참석한 이번 보고회는 공약 실천 계획 수립 전 공약사항 전반에 대한 검토, 사업명, 사업 내용, 구체적인 사업 범위 등을 1차로 조정하기 위해 열렸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 앞서 안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7개 분야 78개 공약을 추진 배경과 목적, 사업별로 분류하고 주관 부서와 협조부서를 지정해 효과적인 달성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사업 내용 분석과 사업 영역, 추진 범위 등을 고려해 공약사항 간 통합과 분리, 공약명 변경을 통해 68개 공약사항을 추진할 것을 결정했다.
또 각 부서장이 68개 공약사항에 대한 부서별 공약사항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에 대해 보고했다.
안 시장은 △보육과 교육 강화 △미래형 농업 육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체육·관광 산업화 △소통 강화 등 지역이 가진 내재적 자원과 강점을 활용해 주도적 특화 발전이 가능한 실행 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시는 검토된 공약사항 중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구상해 민선 8기 핵심사업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보완하고, 6월 말에 공약 최종안을 마련해 시민공약자문평가단 심의 후 7월 초에 밀양시 대표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며 사업목적에 따라 성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약사업뿐만 아니라 밀양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사업 개발에도 힘써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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