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이 오는 25일 달빛이 흐르는 고분 사이를 양산 시민을 초대해 역사 해설, 야외 공연 등 다양한 문화적 즐거움을 느끼는 행사를 마련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이날 박물관과 북정 고분군(사적93호) 일원에서 ‘2024 달빛 고분 야행'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달빛 고분 야행(夜行)’은 양산시립박물관의 대표적인 야외문화행사이다.
야외부스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금동관, 전통 등, 도자기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또한 특설무대에서는 조선마술패가 펼치는 전통 마술쇼와 전문 놀이꾼들이 보여주는 판굿, 버나놀이, 소고놀이, 12발놀이 등이 꾸며진다.
특히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수채화로 표현한 양산시 대표 문화재와 유물들도 수채화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올해 처음 시행된 박물관의 실기 강좌인 ‘드로잉 여행~ 양산 문화재를 그리다’의 수강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우리 지역 문화재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역사를 간직한 북정 고분군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달빛이 전해주는 옛 선조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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