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박주민 국회의원이 20일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과 대구 전세사기피해자들을 방문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일본 니토덴코가 100% 지분을 가진 외국투자기업으로 2022년 10월 화재사고 후 노동자들과 상의 없이 회사를 청산하고 직원들을 정리 해고해 노동자 2명이 130일 넘게 고공농성 중에 있다.
노조는 박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직원 700명에 연 매출 1조를 달성하던 기업으로 2018년과 19년 구조조정으로 생산직 500명 중 430여명이 회사를 떠나고도 순이익 260억의 성과를 냈다”며 “현재 사측은 노동자들의 입장은 외면한 채 공장 철거를 강행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박주민 의원은 “엄동설한에 고공농성을 시작해 폭염을 앞두고 있다.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건강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하고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고용승계와 행정대집행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법률보완과 노동자 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오후에 대구에서 전세사기피해대책위 활동을 하던 30대 여성 피해자가 전세사기피해로 인한 대책을 요구하며 8번째로 사망한 가정을 방문해 위로하고 대구 전세사기피해자들을 만나 ‘전세사기특별법’ 통과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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