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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전입'에 "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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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전입'에 "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경기 수원시로 전입하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이 시장은 16일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경찰, 관계기관과 협력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준 시장이 16일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수원시 전입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수원시

박병화는 2005~2007년 수원시 일원에서 20대 여성 10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연쇄 성폭행범이다.

수원시는 청원경찰을 추가로 채용하고, 거주지 주변에 초소를 설치·운영해 박병화를 24시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박병화가 전입한 건물의 거주민들과 협의해 건물 안팎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거주지 일원에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해 비상벨·LED조명·반사경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셉테드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이라는 뜻으로 마을 환경과 디자인을 바꿔 범죄를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법무부에 흉악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고, 출소자가 어디에 거주할지 판단하는 ‘보호관찰사무에 대한 심사위원회’에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지속해서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남부경찰서는 박병화가 수원에 전입한 직후 거주지역을 ‘특별방범구역’을 지정해 치안을 강화했다.

수원남부서는 전담수사대응팀을 가동해 운영하고, 거주지 인근에 순찰차 한 대를 상시 배치했다. 또 기동순찰대 인력을 배치했고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법무부 수원보호관찰소는 박병화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며 24시간 상시 추적하고 점검하고 있다.

박병화가 거주하는 지역의 방범기동순찰대 대원들은 매일 밤 3인 1조로 해당 지역 구석구석을 순찰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경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대책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라”며 “박병화가 입주한 건물 거주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소통하며 협조체계와 대책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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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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