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다큐멘터리 '목소리들'이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목소리들'은 4명의 제주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 역사의 이면에 가려 암담한 시대를 살았던 제주 여성을 재조명한다.
김옥영 프로듀서 겸 제작자는 “이 영화가 완성되기까지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제주4‧3평화재단과 JDC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기억하기도 싫은 아픈 과거 이야기를 해주신 할머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할머니들이 지나오신 길고, 질기고, 껌껌했던 세월에 이 영화가 부디 한자락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 4‧3평화재단 이사장은 “'목소리들'을 통해 4‧3의 역사와 4‧3이 남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목소리들' 제작 지원에 참여했다. ‘2024년 4‧3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장소와 일정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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