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4일 낮 2시부터 적기 공습에 대비한 전국 민방위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피 훈련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훈련에는 도내 공공기관(도·시군) 및 학교(초·중·고)를 중심으로 직원·학생·민방위대원 등 4만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제 공습 상황을 대비해 실제 대피와 비상시 행동 요령 안내 등 훈련이 20분간 진행됐다.
도청에서도 3190여명의 직원들이 공습경보 발령에 따라 지하 대피장소로 이동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시군 공공기관과 학교에서도 건물 내 방송 등을 통해 직원 및 학생들이 대피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 구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숙달을 위한 교육도 이뤄졌다.
2부 훈련에는 공습 상황을 가정해 도-시군 합동으로 민방위 발생 사태 시 기관별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토의형 훈련을 진행했다.
국가주요시설 미사일 포격 상황을 가정한 초기 대응반 소집, 상황 판단 회의, 지역주민 보호 대책본부 운영, 민방위대 동원 절차 토의 등 사태 발생 시 실효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임무 및 역할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민방위 훈련을 계기로 도민의 생명 보호와 안전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각종 위협 상황에 대비해 안전디딤돌 및 민간 포털 앱(네이버, 카카오, 티맵)을 활용한 ‘내 주변 민방위 대피소 찾기’ 홍보 캠페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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