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개최하는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태권도원에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합동 캠프” WT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무주군은 △태권도 성지를 향한 비전과 △대회 유치 의지 및 운영 능력, 그리고 황인홍 군수의 △기반 시설 등을 내세운 ‘태권시티 무주 비전’ 발표와 서재영 부군수의 ‘대회 유치 제안’ 설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과 숙소, 훈련장 등을 두루 갖춘 태권도원을 기반으로 2022년과 2023년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대규모 태권도 관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무주군이 추진 중인 △국제태권도 사관학교 설립과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태권브이랜드 조성, 해외 원로사범들의 귀국화 사업인 △태권마을 조성과 △태권어드벤처 챌린지 운영 등 태권 인프라 구축 사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세계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콘퍼런스, 세계태권도 옥타곤 다이아몬드게임 등 5건의 국제대회와 4건의 국내대회 개최를 통해 태권시티 무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도 평가단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올림픽 출전을 위한 랭킹포인트 획득과 신인선수 발굴 등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주최하는 것으로, 올림픽 남여 4체급 겨루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이자 태권시티 무주 도약의 해에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며 213개국 1억 5천만 세계 태권도인들의 염원과 무주군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유치한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태권도 성지에 걸맞게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무주반딧불축제 등 지역 행사들과도 연계해 태권시티 무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태권도 발전을 위한 국제교류 발판, 태권도인 모두의 축제로 인정받는 대회로 만들어 지역 상생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의 참가 규모는 45개국 2천여 명 정도인 만큼 무주군은 태권도원은 물론, 지역브랜드 및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조직위 구성 및 개최 도시협약 등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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