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0일 아태지역식량비료기술센터(FFTC) 등 아시아 지역 유기농 단체들이 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를 찾아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농약과 생물비료 연구개발 현장을 시찰했다고 12일 밝혔다.
FFTC는 1970년 아태지역 농업장관회의 결정에 의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필리핀, 베트남 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이번 방문은 FFTC를 포함한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기구(IFOAM-Asia), 국제농업협동조합(NACF), 말레이시아 농업연구개발원(MARDI)이 공동 주관해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FFTC 관계자들은 서울 및 우수 유기농업 견학지에서 '생물비료와 생물농약에 대한 기술 적용, 정책'을 주제로 국제 유기농업 분야 워크숍을 갖고 친환경 농업 연구 성과 등을 공유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분야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려면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유기농업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NACF 회원이 연구소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습득하고, 앞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미생물연구소 친환경농업연구팀은 작물 생육촉진, 병 방제 미생물 등 유용 미생물 개발했고, 친환경 병 방제용 농자재 등을 개발해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개발된 우량 미생물을 경기도 내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농가에 보급하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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