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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KAI, 드론박람회에서 미래 항공 플랫폼 선보인다

“AAV 개발로 미래먹거리 확보하고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마련 할 것”

경남 사천 소재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KAI의 대표 미래 항공플랫폼을 선보인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드론박람회는 기업체, 국가기관,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업체 100여개 이상이 참가하는 드론 전문 박람회로 드론·무인기 산업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KAI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군 겸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AAV 모형과 비행제어 검증 목적으로 개발한 1대4 스케일의 AAV 실증기를 전시한다.

▲KAI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제품 소개를 듣고 있다. ⓒKAI

KAI는 AAV 개발을 위해 올해 3월 5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AAV 기술 실증에 나섰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AAV 개발을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했다.

KAI가 개발 중인 AAV는 향후 에어택시, 응급 후송, 물류 수송 등 민간분야와 작전지휘, 기동강습, 의무후송 등 국방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며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3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차기군단무인기 Block-II와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무인기 2종도 전시한다.

KAI는 군단무인기 송골매와 차기군단무인기 Block-I 등 무인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군단무인기 Block-Ⅱ를 개발 중이다. 차기군단무인기 Block-II는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과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소형 다기능 모듈화 비행체는 기체를 표준화하고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해 유무인복합체계에 적용되는 다목적 소형 무인기로 활용될 예정이며 2026년 개발 완료 목표이다.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조해영 상무는 “올해 KAI는 AAV, 다목적 소형 무인기 등 미래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AAV 개발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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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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