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3697억 원을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서대전분기점간 대전 통과 구간인 총길이 18.6㎞를 오는 2033년까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출·퇴근 시간과 주말 상습 지·정체 구간인 호남고속도로 지선은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내년에는 혼잡도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전시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등 다양한 수요 발생과 교통 포화상태인 만큼 대전 외곽순환선(회덕JC~서대전JC) 구간을 확장해 호남권과 충청권 간 이동성을 높이고 출·퇴근, 주말 교통혼잡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은 지난 2017년 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2022년 2월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된 후 이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게 됐다.
최종문 교통건설국장은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이 원활히 추진돼 교통혼잡 완화와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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