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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현장 토사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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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건설현장 토사 무너져... 근로자 1명 사망

1명 자력 탈출, 1명 심정지 상태 구조됐지만 끝내 숨져

▲8일 오전 10시 51분께 경북 울릉의 공항건설 현장서 토사가 무너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됐다. ⓒ프레시안(홍준기)

8일 오전 10시 51분께 경북 울릉공항 공사 현장서 가두봉 절취 중 쌓여있던 토사가 무너져 작업 중인 굴삭기 2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나자 현장에는 119구조대 등 인력 50명, 장비 7대가 동원 돼 구조작업을 펼쳤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해상 매립형 공항 건설 중 가두봉(산봉우리) 절취에 따른 상단부에 쌓여있던 토사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하단부로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굴삭기에 탑승한 2명 중 A(70대)씨는 자력으로 탈출했고 매몰된 B(65)씨는 이날 낮 12시 13분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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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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