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왕궁면에 들어서는 호남권 첫 코스트코가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입점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코스트코 익산점은 왕궁면 일원 3만7000㎡ 부지에 800억여 원을 투자해 조성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코스트코 개점을 통해 신규 일자리 100여 개 등 200여 정규직 일자리가 창출되고 유동 인구가 늘어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트코가 있는 대전 등 다른 지역으로 장보기 원정을 가던 시민과 카페·음식점 운영자들이 지역에서 편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게 돼 소득 역외 유출을 막고 거꾸로 인근 지역 소비력을 당겨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창고형 도매 할인 매장으로 전 세계에 870여 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18개 매장이 있으나, 수도권 중심으로 분포돼 호남권에서는 이번에 추진되는 익산점이 첫 사례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정헌율 시장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를 직접 만나는 등 코스트코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전북자치도와 함께 익산점 개점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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