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서 밀수를 하다 적발된 용의자가 세관 조사 과정에서 도주해 추적 중이다.
8일 세관당국에 따르면 평택직할세관은 지난달 23일 오후 1시40분께 평택항의 한 카페리 선사가 운영하는 선박의 면세점을 위탁받아 담배와 술, 가짜 명품 등을 밀수해왔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차량에는 국산 담배 2000여 보루와 양주 등 2억원 상당의 밀수품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세관 관계자에게 자신의 창고에 다른 밀수품이 더 있다고 유인한 뒤, 직원이 창고를 확인하는 틈을 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관은 A씨의 이동 동선을 토대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용의자가 조사 중 달아나 행방을 쫓는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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