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빼고 다 바꾼 '제11회 부안마실축제'에 관광객과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성공'을 기록했다.
전북자치도 부안군은 3일 개막해 6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제11회 부안마실축제'가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는 속에서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5월의 선물, 가족여행 부안!'이라는 주제 아래 5개 분야, 27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았다.
축제 공간은 별미마실과 예향마실, 지혜마실, 이웃마실, 예술마실, 여행마실 등으로 구성했으며 축제 프로그램은 공연 프로그램과 주제 프로그램, 특별 프로그램, 놀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사전 신청자 대상 프로그램 등으로 개최돼 각 프로그램마다 구름 인파로 가득했다.
실제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에는 3000여명의 관광객이 모였으며 축제 주제 프로그램인 ‘최고의 마실을 찾아라’에도 3만여명이 참여해 변덕스러운 날씨도 무색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매일 예향마실 주 무대 인근에서 진행된 ‘이머시브 다이닝’, ‘부안 특선 팝업 스토어’ 등 부안만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에도 4일 동안 2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자연의 테라피 ‘곰소 소금길 걷기’와 특별한 공간에서 즐기는 농촌의 어매니티 ‘달빛 영화극장’, 부안 대표 특산물을 직접 구입해 숯불 그릴에 조리해 먹는 ‘로컬푸드 팜파티’ 등 부안만의 특별함을 오롯이 담은 특별 프로그램들도 4만여명의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부안마실 효도밥상’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30가족을 선정해 부안 특산물로 만든 맛있는 식사와 함께 부안청자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축제에는 6일 오후 2시 기준 총 15만여명이 찾았으며 주최측은 최종적으로 약 17만명의 방문객을 기로했다고 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제11회 부안마실축제는 이웃마을에 마실 나오듯 축제장을 찾아 부안의 역사, 인물, 자연, 문화자원 등 부안의 모든 것을 느끼면서 즐기는 잔치"라며 "올해는 축제 장소와 기간을 변경해 관광객과 군민들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이고 즐길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해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부안마실축제를 준비하겠다"며 "따뜻한 봄꽃의 향기가 가득한 5월의 봄날에는 항상 부안마실축제를 잊지 마시고 부안을 찾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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