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이 가정의 달을 맞아 전주 시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릴레이 효도 행사를 열어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지난달 15일부터 어버이날인 이달 8일까지 100회 이상에 걸쳐 전주효자시니어클럽 총 42개 사업단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만60세 이상 어르신 총 2010명 전원에게 흥겨운 공연과 함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푸짐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증정되는 카네이션과 선물(도가니탕, 구이 김, 에너지바 등)은 모두 '천년누리봄'과 '카페우정' 등 전주효자시니어클럽에서 운영중인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 참여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손수 만든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전주효자시니어클럽 박효순 관장과 직원 24명 전원이 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 장소를 직접 방문, 호랑이·곰 등 귀여운 분장과 나비넥타이,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어르신들 앞에서 인기 트로트 가요 ‘나이야가라’를 부르며 함께 춤을 추는 공연은 어르신들에게 한껏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전주천환경봉사 사업단에 활동 중인 김정술(71세)씨는 현장에서 카네이션과 선물을 받고 “자식들보다 먼저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이렇게 즐거운 행사를 진행해주니 너무 감동이고 더 각별한 느낌이 든다”며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전주효자시니어클럽 박효순 관장은 “매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이렇게 웃음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니 올해 역시 보람되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매년 5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이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에게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소한 기쁨까지 함께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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