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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폰 활용 노인 건강·안부 챙긴다…경기도, 7월 시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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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마트폰 활용 노인 건강·안부 챙긴다…경기도, 7월 시범 시행

경기도, NHN-와플랫주식회사 등과 업무협약 체결…이달부터 참여자 모집

경기도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노인의 건강관리와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7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모집한다.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 개요. ⓒ경기도

이 사업은 NHN-와플랫의 앱 기술지원과 도내 재가노인서비스센터의 사업대상자 발굴 등 도-민간 협업으로 진행된다.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은 휴대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서비스'다.

별도 돌봄로봇이나 스마트워치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다.

노인이 NHN-와플랫에서 개발한 와플랫 공공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으면 돌봄매니저에게 SOS긴급 호출로 알림이 간다. 돌봄매니저는 직접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통해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휴대폰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터치하면 혈류를 체크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건강리포트를 작성해 돌봄매니저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치매위험군 자가검사도 하게 되며 결과를 돌봄매니저에게 보내 관리하도록 한다.

도는 기존 복지체계가 대면 안부 확인 중심이고 주기적 건강관리 역시 취약계층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다면, '늘편한 AI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누구나 소득·연령과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예방적 기능의 비대면 인공지능 돌봄과 대면돌봄 사후관리를 연계해 예과 사후관리가 모두 가능한 촘촘한 돌봄체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도는 기대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자는 이달부터 관할 시군 35개 재가노인서비스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경기도

도는 해당 내용을 담은 '늘편한 AI케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NHN-와플랫주식회사,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 황선영 NHN와플랫(주)대표이사와 이종화 경기도재가노인협회장이 참석했다.

오 부지사는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안부확인, 건강관리 등 통합돌봄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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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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