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방사능 감마핵종 분석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감마핵종분석기는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137Cs) 함량을 분석한다. 국내 방사능 기준은 요오드(131I) 100Bq/kg 이하, 세슘(134Cs, 137Cs) 100Bq/kg 이하이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기존에 보유한 감마핵종 방사능 분석기 (34Cs+137Cs, 131I 분석) 외에 지난해 11월 삼중수소(3H, Tritium) 분석장비인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설치했다. 올해 8월 감마핵종분석장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제주지역은 현재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 가공식품을 비롯해 도내 어린이집 및 학교 급식소 납품용 식재료 등 총 147건에 대한 방사성물질(134Cs+137Cs, 131I) 검사 결과,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다핵종제거설비(ALPS)처리 공정으로 제거되지 않는 베타핵종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3H, Tritium) 검사 결과에서도 도내 유통 수산물(14건)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제주도 알림마당과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도민이 농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선제적 검사를 통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