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약 7명이 이른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21대 국회 종료 전 처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격주 정례 시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 5월 1주치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채상병 특검 21대 국회 처리에 대한 의견은 찬성 67%, 반대 19%로 조사됐다.
반면 민생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이 주장 중인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대한 여론은 찬성 46%, 반대 48%로 팽팽했다.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부담된다'는 답이 91%, '부담 되지 않는다'는 답이 7%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평가와 정당 지지도는 2주 전 같은 조사와 비슷했다.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27%, 부정 64%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1%,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2%,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1% 등 순으로, 오차범위 내 변화 폭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4.6%다.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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