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원장 김해원) 연구진이 상처치료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흉터가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원인을 새롭게 규명했다.
켈로이드(keloid)는 외상과 수술 등에 의해 피부가 손상된 후 상처 치유과정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일어나며 생기는 심한 흉터를 말한다.
켈로이드는 흉터 발생 부위의 조직 장력이 섬유모세포에서 필요 이상의 아교질 섬유를 분비해 켈로이드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고 재발률이 높지만 발생 원인에 대한 심층 연구는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핵막을 구성하는 중간섬유인 LaminA/C가 섬유아세포를 활성화하고 세포핵을 부드럽게 만들어 흉터가 커진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를 통해 플라스미드 DNA를 이용한 Lamin A/C의 과발현과 액틴 분해 방해를 통해 Lamin A/C를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흉터 크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켈로이드 흉터 치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혜성 교수(조직재생공학연구원, 공동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는 그 동안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었던 켈로이드 흉터 치료에 있어 생역학적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해원 조직재생공학연구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더 커질 수 있어 그 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켈로이드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논문은 다학제연구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2022년 IF=15.1)」에 2024년 4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Targeting Nuclear Mechanics Mitigates the Fibroblast Invasiveness in Pathological Dermal Scars Induced by Matrix Stiffening(피부흉터의 생역학적 병인 타겟을 통한 흉터 성장 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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