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외로 진출했다가 돌아온 국내복귀기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조자동화 설비 구축비로 7년간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기업이다.
제조자동화를 위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며, 최대 7년간 선정 시 지원가능한 누적 금액은 5억원이다.
도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신규지원 기업에 가점을 부여하고 복귀 후 7년 경과 또는 해당 사업 지원금 5억원 이상 수혜기업을 졸업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 같은 지원사업으로 현재까지 20개 기업이 경기도로 복귀했으며, 5개 사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실제로 2018년 해외에서 안성시로 복귀한 놋반안성방짜유기(주)는 '국내복귀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로봇활용제조, 시제품 제작 등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방짜유기 그릇 제조 설비를 도입해 생산성을 70% 이상 높이고, 고온 노출을 줄여 작업환경을 개선하면서 전년 대비 수출액이 3233%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포천시로 복귀한 (주)멕트론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생산관리시스템솔루션 구축 과제를 수행해 제조시간을 단축하고 납기 준수율이 증가했으며, 사업화 과제로 도입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소부장 발전 유공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편, 도는 첨단기술산업 등 우수 복귀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업해 해외진출기업의 현황과 국내복귀의향을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투자유치TF(031-259-7012)로 문의하면 된다.
이민우 도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제조자동화 지원을 통해 국내복귀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우수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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