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다음 달 10일 시민을 대상으로 가칭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작품 발표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중촌근린공원에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대전아트파크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를 공고한 바 있다.
공모에는 국외팀 켄고 쿠마&어소시에이츠(일본), 유엔 스튜디오(네덜란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영국)와 국내팀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에스케이엠 디자인,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등 총 7개 팀이 작품을 제출했다.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발표회에는 공모 참여 건축가 7개 팀이 제출한 대전아트파크 마스터플랜과 음악전용공연장·제2시립미술관의 건축디자인 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표회 당일 함께 진행될 작품 심사에서는 마스터플랜 우수작 1개 팀과 음악전용공연장, 제2시립미술관 건축디자인이 우수한 각 4개 팀을 선정하고, 다음 달 13일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청 2층 로비에 전시회를 열어 다음 달 31일까지 시민 누구나 출품된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선정된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사업계획안 수립을 마무리하고 타당성 분석과 검토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사전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3·26일 개최한 음악전용공연장과 제2시립미술관 건립 전문가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건립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건립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시는 포럼과 발표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사업계획안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발표회는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제2문화예술복합단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기획디자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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