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 2위를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30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17.7%는 나경원 당선인을 꼽았다. 이어 원희룡 전 장관은 14.1%로 나타났다. 윤상현 의원 6.5%, 김태호 의원 5.8%, 권영세 의원 4.0%, 권성동 의원 3.0% 등의 순이었고, '기타 다른 인물' 18.9%, '잘 모름' 30.0%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나경원 16.2% 대 원희룡 9.8%였다. 다만 '다른 인물+잘 모름' 응답이 50%를 상회했다. 보수층에선 원희룡 25.8% 대 나경원 23.4%로 접전 모양새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원희룡 30.3% 대 나경원 28.5%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나경원 13.6% 대 윤상현 10.9% 대 원희룡 4.6%였다. 다만 '다른 인물+잘 모름' 응답이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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