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이 기후변화로 인해 해충을 매개로 한 감염병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분포 또한 확대됨에 따라 도내 최초 해충감시 사업을 추진한다.
무주군의 해충감시 사업 추진은 모기 등 해충이 주로 출현 시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26주간 채집 및 분석을 통한 감염병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해충 다량 발생지역 등 채집 환경을 고려해 선정한 장소인 보건의료원 분리수거장과 무주반딧불시장 내 해충 채집기를 설치하고 채집한 해충은 매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할 예정이다.
김미화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감염병관리팀장은 “해충감시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해충 최초 출현 시기는 물론, 매주 해충의 종류와 개체수 파악 등이 가능해져 방역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환경친화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향후 해충 분석 자료를 토대로 방역 시간 및 횟수 설정하고 해충 종류에 따른 살충제 선정, 일본뇌염 매개 다발생 지역에 대한 신속 집중 방역, 남대천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방역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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