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 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신청 상한면적 200만 평 중 기회발전특구 지정신청 요건을 충족한 하원테크노캠퍼스 9만평(30만2901㎡)을 우선 1차로 신청하고, 그 외는 지정요건이 갖춰지면 순차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부터 내실있는 신청서 작성을 위해 제주연구원과 제주지역산업진흥원 등 전문가를 포함한 전담팀(TF)을 구성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계획(안)을 마련했다.
또한 상생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하원마을과 기업, 제주도, 서귀포시가 참여하는 소통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요청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인허가 행정 지원 및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 지방투자 국·도비 지원 등을 통한 재정·세정 지원이 이뤄진다.
특구 지정은 산자부의 실무 검토회의를 거쳐 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 후 산자부장관이 지정하게 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하원테크노캠퍼스 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 심의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