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효자시니어클럽(관장 박효순)이 전주시,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환경정원사 출범식'을 열었다.
'지구환경정원사'는 전주시내 공원을 도심 속 정원으로 가꾸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녹색도시(바이오필리시티) 전주'를 만들어가는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올해는 서곡공원 등 전주시내 4개 공원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며 선정된 공원에는 구절초, 금잔화 등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대체식물로 정원을 조성하고 낙엽, 커피찌꺼기, 깻묵 등을 천연 퇴비로 순환해 활용할 예정이다.
전주시와 사단법인 더숲,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전주시 산림공원과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과 퇴비함, 도구 등을 필요 자원들을 지원하고 사단법인 더숲은 참여자들에게 자연 순환 퇴비 교육 및 정원관리 현장교육을 지원한다.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은 이러한 지원 속에 참여자들을 선발, 관리하며 녹색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지구환경정원사'로 활동하게 될 전주효자시니어클럽의 참여자들은 모두 만 65세 이상, 공원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29명의 노인들로 평소에도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며 청결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활동해왔다.
지구환경정원사는 앞으로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퇴비 제작, 꽃 심기 등 정원관리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효순 전주효자시니어클럽 관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ESG와 관련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과 고령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의미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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