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K-패스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교통카드다.
회당 1500원씩 월 60회 이용 기준 일반 20%(1만 8000원), 청년 30%(2만 7000원) 저소득층 53%(4만 8000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현재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동거리 비례 마일리지 적립 방식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하는 등 사용이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동거리 비례 마일리지는 보행·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최대금액 고정)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시는 K-패스는 이동거리와 관계없이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이 적립되며, 적립률도 알뜰교통카드보다 높아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패스 이용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소지자의 경우 K-패스 홈페이지에서 전환 동의를 거쳐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신규 이용자는 다음 달부터 카드사에서 K-패스카드를 발급받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버스정책과 버스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최종문 건설교통국장은 "K-패스 사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혜택도 확대돼 교통비 절감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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