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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공물 봉납, 지속 시 한일관계 발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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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참배·공물 봉납, 지속 시 한일관계 발전 못해"

김준혁 당선인, 기시다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유감 표명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당선인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행동을 비판했다.

김 당선인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한 일을 지적하며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국회의원 당선인. ⓒ프레시안 DB

앞서 기시다 총리는 전날(21일)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마사카키(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2021년 총리에 취임한 기시다 총리는 직접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공물을 봉납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내전 등 수 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을 추모하는 시설이지만,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된 곳"이라며 "일본 고위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고 공물을 바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한일관계는 절대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직접 참배 대신 공물을 바치고 있다"며 "주변국들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행동이겠지만,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으로,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일왕을 위해 싸우다 숨진 이들을 위해 공물을 바치는 기시다 총리에게 깊은 실망감과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독일은 나치가 자행한 비인도적 전쟁범죄에 대한 빌리 브란트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진솔한 사죄를 통해 피해국들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유럽의 리더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며 "일본은 부디 독일의 사례를 배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독도 망언과 교과서 조작, 신사참배와 공물을 바치는 일본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쟁 피해국가와 해당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며 "이런 식의 작태를 계속해서 보인다면, 세계에서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는 나라로 전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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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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