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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차기 국힘 대표 안철수 추천, 그래야 실패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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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차기 국힘 대표 안철수 추천, 그래야 실패하니깐"

"'크레이지 보이' 한동훈, 잘 가시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전남 해남완도진도)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정치를 더 오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당선인은 지난 20일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두 사람 중 더 오래 정치하고 있을 것 같은 사람은?'이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2년 뒤에 대통령에 당선되면 5년밖에 못 하지 않느냐"면서 "조 대표는 그 이후로 다른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정치를) 더 오래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본인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를 더 오래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홍 시장의 정치력을 인정한다"며 "민주당이 해야 할 한동훈에 대한 비난을 잘 해준다. 그런 분이 오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22대 총선 최고령 당선인이 박 당선인은 스스로를 '스마트 보이'라고 칭하며, 이재명 대표는 '스트롱 보이'로, 윤석열 대통령은 '덤 보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크레이지 보이'라고 부르며, 한 전 위원장에게 "'잘 가시라'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 당선인은 또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하며, 추천 이유에 대해 "그래야 (국민의힘이) 실패하니까"라고 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전남 해남·완도·진도 총선 당선인(전 국가정보원장)이 4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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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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