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해 본예산 대비 356억 원(4.98%) 증가한 7512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일반회계가 329억 원 증가한 6448억 원, 특별회계는 27억 원 증가한 1064억 원으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세외수입 23억 원, 지방교부세 121억 원, 국도비 증가분 26억 원, 내부거래와 보전수입으로 148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컴팩트 매력도시 조성 본격 추진, 농업 분야 지원 확대, 문화유산과 관광콘텐츠 강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의 실생활에 밀접한 복지서비스를 폭 넒게 보장하고 경제침체 등 세수 결손과 우발채무로 인한 재정 수급의 불균형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재정 안정성 확보에도 주안점을 두었다.
지역 활력과 경제 개발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매력적인 지역 인프라 혁신 구현을 위해 평생학습관 건립 12억 원, 진교도서관 부지 매입비 19억 원, 청년보금자리 조성사업 2억 300만 원, 보건의료원 건립사업 13억 3900만 원 등을 배정했다.
농업 지원 확대는 하동형 농업 모델을 공고히 하기 위해 농업기반시설 배수장관리 인건비 1억 5700만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정화·처리시설 2억 1000만 원,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1억 1800만 원, 수출 촉진 자금 지원 1억 5000만 원 등을 포함해 농업과 농산물 지원에 적극 나선다.
문화유산과 관광 콘텐츠 강화는 하동 북케이션 관광스테이 조성사업 10억 8400만 원,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1억 6000만 원, 독립운동가 박치화선생 생가 정비 2000만 원 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복지서비스 확장은 귀농·귀촌·귀향인 주택 수리비 지원 2억 2700만 원, 하동형 청년 주거비 지원사업 2억 8000만 원, 하동형 청년통장 지원사업 2억 1600만 원, 금성 복지목욕탕 조성사업 10억 원 등을 배정해 폭 넓은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618억 원(이자 18억 포함)을 적립해 지방채 상환이나 대규모 재난·재해와 심각한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재정 여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개회하는 하동군의회 제330회 임시회에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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