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여주시가 산사태 취약지역인 여주 북내면 신남리 일원에서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산사태 대피 훈련은 올해 산림청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주간 운영계획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산사태취약지역에서 심야재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은 산사태정보시스템의 예측정보에 따라 여주시 산림부서에서 '주의보'를 발령한 후 거주민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가 현장에 출동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령층,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차량통제, 환자 이송 등 훈련을 수행했다.
훈련에는 산림청과 한국치산기술협회와 31개 시군 산림부서, 15개 산림조합, 경찰, 소방 등 50여 기관 150명이 참석해 훈련을 참관했다.
여주시는 가남읍 등 11개 읍면동 이장단 회의를 개최해 산사태 예방과 대응 방법, 대피소 알림 등의 교육도 병행했다.
석용환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훈련 목적은 언제든지 읍면동 산사태 담당자가 산사태취약지역 주변 주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며 “산사태취약지역 거주민 대피와 응급복구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내 산림조합과도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사태취약지역은 30개 시군 2286개소, 취약지역 내 거주민은 1만 2169명, 대피장소는 1169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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