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건설기술 관련 법령 및 심의절차 등을 평가하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다.
제주도는 심의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내달 17일 만료돼 지난 15일까지 공개 모집한 기술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제주도와 행정시, 공공기관 등 행정기관에서 시행하는 추정가격 300억 원 이상 대형공사의 입찰방법 및 설계평가를 수행한다. 또한 총공사비 100억 원 이상 건설공사의 설계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및 공사 시행의 적정성, 용역비 2억 2000만 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방법과 평가기준의 적정성 등을 심의한다.
심의위원회는 최근 3년간 (2020년 59건, 2022년 63건, 2023년 82건) 204건의 시설물 설계 타당성과 시설물의 안전, 공사 시행의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올해는 4월 현재 총 6회에 걸쳐 32건을 심의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28건) 14%가 증가한 수치로 올해는 역대 최대 심의 건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심의위원회는 21개 분야의 전문가 226명으로 꾸려진다. 이중 해당 사업에 맞는 전문분야 소위원회를 구성해 ▷건설공사 품질 및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계획의 적정성 ▷구조물의 안전성 ▷공사비 절감 및 공사기간 단축 ▷기술용역의 공정한 입찰과 참여 자격의 적정 여부 등을 심의·의결한다.
특히 대학교수, 건축사, 기술사 자격 소지자 등 건설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행정기관에서 발주하는 각종 건설공사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다양화되는 추세”라며 “건설공사의 안전과 품질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건설기술 심의 로 도내 건설기술 발전과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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