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물건을 분실한 경우 해외에서 직접 받도록 연계해 주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유실물 해외 배송 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전국 14개 공항 중 처음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공항장 김복근)은 16일 해외 전문 배송업체인 DHL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유실물 해외 배송 연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공항에서 출국한 고객이 물품 등을 유실할 경우 배송비, 통관 등의 문제로 해외 배송이 어려워 고객 불만이 제기돼 왔다.
제주공항은 유실물관리센터에 접수된 해외출국 고객의 유실물을 본인 확인절차 등을 거쳐 해당 고객과 DHL을 연결해준다. 포장, 픽업, 결제, 통관 등 종합적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해외에서 해당 유실물을 직접 반환받을 수 있다.
김복근 제주공항장은 “해외 여행지에서 유실물을 안전하게 반환받는 경험을 통해 제주에서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기대한다”며 “국제선 회복 추세에 맞춰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해 고객 감동을 지속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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